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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행사에 쏠린 눈…'아이폰 의존' 벗어날 수 있을까
입력: 2019.03.25 12:09 / 수정: 2019.03.25 12:09
애플은 25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25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 25일 스페셜 행사 개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애플이 아이폰 의존도를 줄이고 새 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 최근 혁신 부족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이 스페셜 행사를 연다는 소식에 업계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다. 현재 매출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5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2시에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홈페이지에 'It's show time(쇼가 시작된다)'이라는 문구와 함께 행사를 예고했는데, 이를 두고 새로운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월스트리저널 등 외신은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비롯해 HBO, 쇼타임, 스타즈 등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의 경우 콘텐츠가 막강한 대신 하드웨어가 없는 만큼 애플이 하드웨어 가입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경우 시장 확대가 강력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제작사와 제휴,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하는 콘텐츠 제작 등을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어메이징 스토리'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영화제작자 등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 DB
애플은 최근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 DB

애플은 최근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19억 달러(약 58조8805억 원)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음악 스트리밍, 모바일페이, 뉴스, 동영상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42억4000만 달러(약 16조1524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수준으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니드햄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애플 기기 사용자의 이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새 고객을 애플 제품과 서비스로 이끌 수도 있다"며"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당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타임은 "애플은 넷플릭스, 아마존 등 강력한 플레이어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이들은 콘텐츠에 연간 200억 원가량을 투자하고 있는데, 애플은 10억 원 수준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하드웨어도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행사를 앞두고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에어팟2 등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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