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4일 새벽 3시까지 8시간가량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은 H성형외과 외관. /이진하 기자

압수물 분석 후 관계자 소환 방침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의혹을 받는 성형외과가 8시간 동안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4일 새벽 3시까지 8시간가량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의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을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한 압수물 분석 후 관계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형외과 의원에서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간호조무사 A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 씨는 "2016년 이 사장이 한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장시간 투약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부진 사장 측은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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