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2일 참여연대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연임 반대 의사가 표시된 주주총회 위임장을 언론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사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 판단, 주주들의 몫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연임 반대 의사가 표시된 주주총회 위임장을 언론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사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22일 대한항공은 "참여연대의 이 같은 여론몰이 행태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최근 침체된 우리나라 경영 환경을 더욱 위축시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 대한항공은 1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 구조를 갖췄으며, 올해 6월 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리는 IATA 연차총회 등 국제적 행사도 앞두고 있다"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판단은 주주들의 몫이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 주주가치 증대, 회사 발전 등을 위한 주주들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22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국내외 대한항공 주주들로부터 받은 조양호 회장의 연임 반대 의사가 표시된 주주총회 위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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