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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 지분 해외 전량 매각…'오버행' 우려 해소
입력: 2019.03.22 14:54 / 수정: 2019.03.22 14:54
우리은행이 22일 우리금융지주 지분을을 해외기관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해외 관심을 확인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은 향후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덕인 기자
우리은행이 22일 우리금융지주 지분을을 해외기관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해외 관심을 확인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은 향후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덕인 기자

손태승 회장, 해외 IR 적극 추진할 듯

[더팩트|이지선 기자]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22일 우리은행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834만6782주(지분율 2.7%)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해외 기관투자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서 우리금융지주로 전환 재상장하면서 포괄적 주식이전 방안을 택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자회사를 지주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가지게 됐고, 이를 매각해야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블록세일에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매각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7억5000만 달러(한화 약 8460억 원)가량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딜로 우리금융지주의 해외투자자 지분율이 재상장일(2월 13일) 당시 27.5%에서 30.2%로 높아졌다.

해외 투자자에 성공적으로 지분 매각을 진행한 만큼 우리금융 주가에 우려로 작용했던 대기물량 부담(오버행·Overhang issue)이 다소 가라앉았다.

이번 딜로 손태승 회장 또한 해외 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해 해외시장에서도 매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손 회장도 오는 5월 중 금융 중심 국가로 IR을 위해 출장을 예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전환에 따른 오버행 우려는 남아있다. 앞서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금융 손자회사로 남아있는 카드·종금사를 올 상반기 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오버행 이슈를 고려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분간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인수합병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우리금융이 비은행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뒤 손자회사의 지주사 전환도 곧 추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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