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21일 오전 '2019년 4차 이사회'를 통해 김원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
홍원식 대표 후임…"자기자본 1조 원 목표"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1일 '2019년 4차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홍원식 대표 후임으로 취임했다. 그는 전 NH투자증권 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내정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사장 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제2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간 추진해온 매각 작업을 중단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향후 사세 확장과 지배구조 안정화, 브랜드 가치 강화 등도 언급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현재 4000억 원인 자기자본을 1조 원으로,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을 추진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 효율성에 치우쳐 있던 지원 조직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또 영업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이번 전략 변화에 있어 임직원들이 '성장' 중심 마인드로 재무장할 것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매년 50% 이상의 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야 할지를 고민하시기 바란다"며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에 걸 맞는 각자의 역할을 찾아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