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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겼는데…' 쌍용차, 카드사에 계약해지 통보
입력: 2019.03.20 22:46 / 수정: 2019.03.20 22:46
쌍용차가 일부 카드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에서 사실상 백기 투항한 카드업계가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일부 카드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에서 사실상 백기 투항한 카드업계가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 제공

현대차에 무릎 꿇은 카드사, 쌍용차 계약해지 통보 대응은?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초대형 가맹점인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에서 무릎을 꿇은 카드업계가 이번에는 쌍용차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쌍용차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상폭을 낮추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신한·삼성·롯데 등 3개 카드사에 통보했다. 즉 원하는 수준의 합의를 종용한 셈인데 관련 카드사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는 3개 카드사에 오는 22일까지 적정 수수료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25일부터 해당 카드 결제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가맹점 계약이 해지되면 해당 카드사의 카드로 쌍용차 지점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없다.

카드사들은 지난 1일부터 쌍용차에 대한 가맹 수수료율을 기존 1.8% 후반대에서 0.1%포인트가량 높인 1.9% 후반대로 올렸다.

쌍용차는 카드사에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현대차와 카드사 간 수수료 협상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카드사는 현대차에 0.1%포인트 정도 인상을 요구했으나 가맹점 해지라는 초강경 대응에 밀려 0.05%포인트 인상으로 마무리 됐다.

앞서 한국GM과 르노삼성도 카드사에 재협상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금융당국이 19일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이 종료되는 대로 실태 점검을 통해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조치하겠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단 하루 만에 쌍용차가 가맹점 계약해지를 통보해 금융당국의 경고는 무색해졌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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