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신제품 '갤럭시S10'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팩트 DB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주총서 '갤럭시S10' 성공 자신
[더팩트ㅣ서초=이성락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이 부진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10'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문별 경영 현황을 발표한 뒤 중국 시장 진행 현황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이렇게 말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조직, 사람, 유통 채널 등 모든 걸 바꾸는 2년 동안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의 반응이 좋고,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가대 제품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고 사장은 성장 침체기에 들어선 미국 시장에서도 "'갤럭시S10' 판매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 사장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추격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해서도 "확고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고 사장은 "지난해 4분기에 중국 샤오미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며 성장한 건 맞다"며 "하지만 삼성전자는 인도 특화 모델인 'M' 시리즈를 출시했고, 단 몇 분 만에 수십만 대가 판매되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인도 시장에서 확실한 1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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