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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반등…국제유가 상승 원인
입력: 2019.03.20 08:22 / 수정: 2019.03.20 08:22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오르며 공산품 가격이 상승하며 103.8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03.71) 대비 0.1% 상승한 수치다. /더팩트DB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오르며 공산품 가격이 상승하며 103.8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03.71) 대비 0.1% 상승한 수치다. /더팩트DB

석유·화학·1차금속 상승전환…반도체·농산품 등은 둔화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가 오르며 석탄 및 석유화학제품 등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자기기와 농산품은 출하량이 늘었으나 수요가 줄면서 감소세를 그렸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81로 전월(103.71)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5개월 만에 반등한 결과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생산자물가가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올해들어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달 큰 폭으로 올랐다. 두바이유의 경우 1월 배럴당 59.09달러에서 지난달 64.59달러로 9.3% 상승했다. 이에 경유(6.1%), 휘발유(4.5%), 등유(4.7%), 나프타(7.3%)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올해 1월보다 3.2% 올랐다. 같은 기간 화학제품도 유가상승 영향으로 0.4% 올랐으며 제1차 금속제품도 0.3%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전월대비 0.2% 올랐다.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하로 금융 및 보험업은 1.8% 하락한 반면 건설엔지니어링(9.3%) 등이 상승하는 등 사업 서비스가 1.1% 오른 까닭이다.

같은 기간 운수 물가도 0.5% 올랐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택시 부문도 6.0% 오른 탓이다. 아파트 관리비 상승의 영향으로 주거용부동산관리(10.1%) 등 부동산 부문도 0.5% 상승했다.

반면 D램(-6.9%), TV용 LCD(-1.5%) 휴대용전화기(-3.4%) 등 전기 및 전자기기는 같은기간 0.4%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2월 농림수산품 가격도 출하량이 늘었으나 수요가 줄면서 전월보다 3.6% 하락했다. 출하량이 늘어난 딸기(-19.9%)와 배추(-18%)의 가격이 전월보다 내려갔고 수박(-15.6%)과 피망(-23.5%) 등은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물도 닭고기(-8.6%), 돼지고기(-3.5%) 등을 중심으로 3.7% 하락했고, 수산물도 1.7% 내려갔다.

한편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73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1% 오른 98.8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생산자물가가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다"며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의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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