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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환경에너지타운 노동자 3명 사망, 경찰 본격 수사
입력: 2019.03.19 12:34 / 수정: 2019.03.19 14:03
18일 낮 12시41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석을 하던 하도급업체 직원 A(50) 씨 등 3명이 25m 아래로 추락해 모두 숨졌다. /뉴시스
18일 낮 12시41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석을 하던 하도급업체 직원 A(50) 씨 등 3명이 25m 아래로 추락해 모두 숨졌다. /뉴시스

경찰, 공사현장 정밀 감식…안전조치 소홀 여부 집중 조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경북 안동시에 건설 중인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안동경찰서는 19일 에너지종합타운 시공사인 GS건설과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한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사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설계대로 작업을 했는지, 안전 시설을 규정대로 설치했는지 등을 조사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 현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A(50) 씨와 B(50) 씨, C(39) 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직후 119구급대가 안동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5층 데크프레이트(철물 거푸집)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거푸집이 붕괴하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거푸집이 설치되면서 추락 방지막은 철거된 상태였다.

경찰은 거푸집 부실 시공 여부와 추락방지막 등 안전 조치 소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GS건설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GS건설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GS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환경 에너지종합타운은 경북 북부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시설로 시행사는 경북그린에너지센터㈜,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안동 등 경북 지역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하루 소각 390t, 음식물처리 120t 등 총 510t을 처리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2097억 원이며 오는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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