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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KB국민은행은 걸그룹 위키미키 김도연(오른쪽)과 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 토마 뷔유를 초청한 그래피티 퍼포먼스를 열었다. /KB국민은행 제공 |
친숙한 캐릭터·아이돌과 '유스 마케팅' 효과
[더팩트｜이지선 기자] KB국민은행이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초청한 콜라보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키미키 도연도 함께 참여해 '힙한' 감성을 마음껏 뽐냈다.
14일 오후 4시 KB국민은행은 그래피티 아티스트 토마 뷔유가 '무슈 샤'라는 활동명의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그림을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청춘들이 참여해 퍼포먼스를 관람했다. 방문객에게는 오는 16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될 '무슈샤 고양이전'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토마 뷔유는 지난 2004년 현대미술 중심지인 프랑스 퐁피두센터 광장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무슈 샤를 등장시켜 그래피티를 예술로 각인시킨 아티스트다. 공공장소에 웃음을 선사하는 고양이 그림으로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는 행복의 의미를 공유하는 국민은행 캐릭터 '리브'와 고양이 '무슈 샤'가 여행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에서 뛰노는 모습을 그래피티로 선보였다. 걸그룹 위키미키의 김도연도 퍼포먼스에 참석해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토마 뷔유는 KB청춘마루를 깜짝 방문해 상징적인 계단에 그래피티 작품을 그린바 있다. 작품을 본 이현호 홍익대학교 교수는 "KB청춘마루의 공간적 특성과 청춘의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젊음의 성지인 홍대에 활기를 더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5월 홍대입구에 있던 서교동지점을 문화공간인 청춘마루로 바꿔 홍대 부근에 있는 청춘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춘마루는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개방된 공간으로 지하1층은 부터 지상 3층의 루프탑으로 이뤄져 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청춘마루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춘마루는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젊음의 공간인 홍대에서 청춘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