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중고차 거래도 사업 목적에 추가[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이사 보수한도액을 승인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14일 오전 열린 현대글로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의 모든 안건이 통과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10.19%)은 현대글로비스의 이사 보수한도액이 회사 경영성과에 비춰 과도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사 보수한도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지난해까지 50억 원을 유지해 왔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목적에 '온라인 중고차 거래 관련 일체의 사업'과 '포장시험, 연구, 서비스업' 등을 추가하는 안건도 심의·의결했다.
그동안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장 3곳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 주총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추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오프라인 플랫폼을 온라인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온라인 사업 진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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