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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의 결단" LG, 전국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 대 지원
입력: 2019.03.12 22:23 / 수정: 2019.03.13 01:48
LG그룹이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더팩트 DB
LG그룹이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더팩트 DB

LG, 전국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지원 "사회적 역할 확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그룹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중이 '통 큰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12일 LG그룹은 "전국적으로 관측 사상 최고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의 초·중·고교에 LG전자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비롯해 L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AI스피커를 무상으로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50억 원에 달한다.

LG그룹의 이번 결정은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차원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에 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구광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뜻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원 품목인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모델명 AS309DWA)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약 1.5배 이상인 최대 100㎡의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또한 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환기가 필요할 경우 알람을 보내고,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4차산업 관련 기술을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공기청정기 1만 대를 초·중·고교에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저에게 회의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공기청정기 1만 대를 초·중·고교에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저에게 회의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27만2728개 교실 가운데 41.9%인 11만4265개교실에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G그룹은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공기청정기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 창원공장의 생산라인을 최대한 추가 가동해 지원용 공기청정기 1만 대를 생산한다.

아울러 LG그룹은 이번 공기청정기 지원과 함께 AS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필터 청소와 교체 등 사후관리 안내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LG그룹 지난 1월 262개 전국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100여 대와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AI스피커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공급에 나서고 있다.

LG그룹의 이 같은 결정에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공기청정기 1만 대를 초·중·고교에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저에게 회의 내용을 전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고농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관해 논의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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