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막판 소폭 상승…2130선 마감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3.11 15:57 / 수정: 2019.03.11 15:57
11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마감 직전에 소폭 상승했다. /뉴시스
11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마감 직전에 소폭 상승했다. /뉴시스

낙폭 반발 매수…코스피·코스닥, 오름세[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에도 그간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에 힘입어 장 막바지에 상승 반전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138.10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85포인트(0.13%) 오른 2140.29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21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내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일주일 연속 이어진 하락 국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로 전 거래일의 미국 증시가 좋지 않았던 점은 부담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지난주 국내 증시의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메리트가 있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138.1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138.1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1억 원, 5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외국인은 109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식품,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전자장비와기기 등이 강세였고 화장품, 화학,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제약, 기계, 건설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차(0.83%)와 한국전력(1.01%), 네이버(0.38%), 신한지주(2.14%), 현대모비스(0.74%)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0.49%), LG화학(-0.96%), 삼성바이오로직스(-1.61%), 포스코(-0.60%)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2포인트(0.42%) 오른 739.0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 반전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 후반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다. 개인은 13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 원, 89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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