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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대 기업 2곳 중 1곳 지난해 영업이익 줄거나 적자
입력: 2019.03.10 14:55 / 수정: 2019.03.10 14:55
국내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과반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국내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과반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시총 100대 기업 지난해 성적표 '우울'…조선·기계·설비 2년째 적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2018년 잠정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한 89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은 3.9% 늘어난 1700조832억 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61조4337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특수'를 누렸던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총 100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105조4901억 원에서 102조5470억 원으로 2.8% 줄어들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91조7687억 원에서 81조7033억 원으로 1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과반에 못 미치는 41곳에 불과했다. 회사 별로는 삼성SDI가 1169억 원에서 7150억 원으로 511.6% 증가했고 삼성엔지니어링(339.4%), GS건설(234.0%), 삼성전기(232.5%), 호텔신라(186.1%), 금호석유(111.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가 이어진 곳은 4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2017년 2조4616억 원에서 지난해 929억 원으로 96.2% 급감했고, 카카오(-55.9%), 한화케미칼(-53.2%), 넷마블(-52.6%), 에쓰오일(-50.4%), 현대차(-47.1%), 유한양행(-43.5%) 등도 40%가 넘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및 건자재가 31.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은행(18.1%), IT전기전자(15.8%), 보험(10.9%) 등도 10% 이상 늘어난 반면, 공기업(-77.0%), 제약(-46.2%), 석유화학(-30.7%), 자동차및부품(-20.9%), 서비스(-14.9%), 통신(-14.6%), 운송(-14.4%) 등 등은 두 자릿수 이상 줄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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