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 원 회사채, 12일 금리 결정되면 발행할 예정…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등 장기투자 재원에 활용[더팩트 | 이한림 기자] LG화학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을 위해 1조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오는 12일 금리가 결정되면 회사채 1조 원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여수 NCC(나프타분해설비) 증설 등 장기적인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당초 모집액인 5000억 원의 5배 이상인 2조6400억 원의 사전청약이 이뤄졌다.
이에 계획보다 2배 오른 1조 원을 회사채로 발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만기 3년물 1600억 원, 만기 5년물 2400억 원, 만기 7년물 2000억 원, 만기 10년물 4000억 원 등이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이번 회사채 발행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현황과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