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평가 매력 증대…LCC산업 전반에 '호재'[더팩트|이지선 기자] 진에어에 대해 경영 정상화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 경영 정상화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어 정부제재에 따른 우려로 2월 이후 저비용항공사 주가랠리에서 소외된 점을 역으로 이용할 때"라며 "조양호 회장과 오문권 인사재무본부장이 지난 5일 사내이사 에서 사임함에 따라 정부 제재 해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초 에상 시나리오는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를 추가하는 방안이었는데 기존 사내이사 사퇴로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며 "또한 국토부가 새 항공사 사업면허를 허가하면서 경쟁 장벽을 푼 모습이라 제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내외적 악재가 있었지만 올해는 이를 극복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예상보다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주 수익원인 일본 노선은 자연재해로 정상영업이 어려웠다"며 "여기에 오너일가 리스크가 면허취소 위기로 번졌지만 경영문화 개선대책 이행까지 신규 노선 취항을 불허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외형과 수칙성 모두 발목이 잡히면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다른 LCC주가가 1분기 크게 상승한 것에 비교해 진에어가 정체된 만큼 유가 하락과 유류할증료 효과가 주는 호재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