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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매출 '1조 클럽' 첫입성…자체 매출 최고 기록 경신
입력: 2019.03.06 14:15 / 수정: 2019.03.06 14:15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제공

나보타 해외 매출 증가와 차세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로 수익성 증가 전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연간 매출액 1조314억 원을 달성해 유한양행, 한국콜마, GC녹십자, 한미약품에 이어 1조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올해는 나보타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개별 기준)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의 매출 성장은 병원처방약(ETC)와 일반의약품(OTC)의 지속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병원처방약 부문은 전년 6001억원 대비 12.3% 성장한 6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 나보타, 안플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더불어 도입상품인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의 판매수수료 매출 증가도 한 몫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832억원 대비 10.8% 성장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제품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308억 원으로 전년 390억 대비 82억원 감소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공장 인건비, 기타 초기운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투자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실질적으로 더욱 중요한 현금흐름지표인 EBITDA 는 2018년 개별 기준 724억원(YoY -5.3%)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BITDA 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으로, 현금흐름지표를 의미한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에 대해 해외 연구법인 등 자회사 지속투자 등으로 인한 회계상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제약산업 특징상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여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 비용으로 2009년 434억원 대비 2017년 1143억원으로 2.6배 이상 확대했으며, 총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 봄부터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판매를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올 봄부터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판매를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제공

특히, 대웅제약은 단기적으로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지난 2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올 봄부터 판매 돌입 예정이다. 더욱이 상반기 내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 승인 결과가 예정되어 있어 전세계 2조 원의 보툴리눔 톡신 미용성형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시장 진입에 따른 높은 성장성도 기대된다.

나보타는 현재 판매허가 승인을 받은 미용 적응증과 별개로 치료적응증 허가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매출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 파이프라인으로 APA 차세대 항궤양제, PRS 섬유증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연구 개발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특히, 세계 4조원 규모의 안구건조증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중인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오는 3월 중순,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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