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약보합…2170선 후퇴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3.05 16:00 / 수정: 2019.03.05 16:00
5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5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사흘째 약세[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2170선까지 밀려났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사흘째 약세장을 펼쳤다.

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43포인트(0.52%) 내린 2179.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31포인트(0.33%) 내린 2183.3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세부 내용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7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39%, 0.23%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무역협상 추이 및 오늘(5일) 개막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대한 관망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43포인트(0.52%) 내린 2179.23에, 코스닥은 0.12포인트(0.02%) 내린 747.9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43포인트(0.52%) 내린 2179.23에, 코스닥은 0.12포인트(0.02%) 내린 747.9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8억 원, 917억 원을 내던졌다. 개인은 244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 전자장비와기기,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은 약세를 기록했지만 IT서비스, 제약, 건설, 식품, 기계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 중에 셀트리온(1.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6%)만 상승하며 선방했다.

반면 삼성전자(-1.34%)와 SK하이닉스(-0.57%), 삼성전자우선주(-1.52%), LG화학(-3.49%), 현대차(-0.41%), 한국전력(-0.42%)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2%) 내린 747.9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이내 하향 곡선으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주가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386억 원, 217억 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은 홀로 '사자'에 나서며 74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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