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처음 참가해 혁신적인 콘셉트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단독 전시장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 외관 이미지. /LG전자 제공

'SXSW 첫 참가' LG전자 "혁신 아이디어 공개하고 사업 기회 발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북미 최대 음악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한다. 콘셉트 제품을 전시해 혁신 아이디어를 알리고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SXSW에 참가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기술 등을 망라하는 이 행사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열린다.

LG전자가 SXSW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오는 8일부터 닷새 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단독 전시장인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를 운영한다.

LG전자는 뉴비즈니스센터에서 기획한 콘셉트 제품들을 전시해 혁신 아이디어를 널리 알리고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전시장에서는 ▲고객과 교감하는 공감형 로봇 시리즈 ▲아이스크림 제조기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 등 외부에 처음 공개되는 다양한 콘셉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교감하는 로봇 콘셉트 제품은 ▲감성 케어 특화 LG 클로이 케어봇 ▲보안 카메라 기능 탑재 LG 클로이 캠봇 ▲디스플레이·프로젝터 탑재 LG 클로이 메이트봇 ▲집사 역할 LG 클로이 소셜봇 ▲비언어적 표현 특화 LG 클로이 제스쳐봇 등이다.

아이스크림 제조기는 캡슐형 제품 '스노우화이트'다. 고객들은 소르베, 젤라또, 프로즌요거트 등 아이스크림 종류를 결정하는 베이스 캡슐, 맛과 향을 결정하는 플레이버 캡슐 등 2가지를 조합해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인 '판타스틱'은 하나하나가 마치 디스플레이의 화소 역할이 된다. 공연장이나 경기장 내 관객석에서 대형 문구, 패턴, 영상 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날씨·일정 등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추가적으로 알려주는 '타임+스페이스' ▲멋을 낼 수 있는 쥬얼리 타입 무선이어셋 '샤인'도 SXSW에서 소개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SXSW에 참가했다.

LG전자는 8일 개막에 맞춰 토크 세션도 준비했다. 이철배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장, 조택일 컨버전스센터장,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등이 글로벌 미디어와 테크 블로거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객을 위한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철배 전무는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