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익 성장을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더팩트DB |
성장은 전지, 캐시카우는 기초소재
[더팩트|이지선 기자]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5일 IBK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 원을 제시했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매출액은 30조4803억 원, 영업이익 2조2531억 원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기초소재부문 실적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전지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연간 실적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 따라 전지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함 연구원은 "전지사업은 메탈가격을 판매가격에 연동한 제품비중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해졌고 2020년도까지 증설되는 물량 감안 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17년 1.3%에서 2020년 3.1%, 2025년 10%로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올해 예상 투자비용 6조2000억 원 중 3조1000억 원을 전지사업부에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지사업부 실적은 매출 9조5000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을 전망한다"며 "공장증설에 따른 고정비부담과 계절적 요인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