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분·트러블 관리 제품과 봄 컬러 메이크업 제품 선봬[더팩트|이진하 기자] 뷰티업계가 봄맞이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면서 고객잡기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해 세안 제품과 수분, 트러블 관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또 따뜻한 날씨와 어울리는 봄 컬러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4일 건조한 환절기에 수분을 보충할 미스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알렸다. LG생활건강의 효자 브랜드 '후' 제품이다. 이 중에도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첩 순환 에센스'의 주요 유효 성분을 그대로 담아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는 수분 안티에이징 미스트 '후 비첩 순환 미스트'를 선보였다.
또 빌리프에서는 대용량 수분 보충 제품을 출시했다. 빌리프의 이번 컬렉션은 디자인 스튜디오인 '슈퍼픽션'과 협업해 특별함을 더했다. 기존 포장지였던 종이상자를 버리고 재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 용기로 제작했다. 또 텀블러 디자인은 봄을 콘셉트로 초록, 분홍, 노란색 등을 사용해 보는 즐거움을 가미했다.
기초 화장품에 메이크업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역시 대표 브랜드 '후'의 패키지를 봄꽃으로 단장했다. '궁중의 봄 풍경' 콘셉트로 '후 공진향:설미백 수분광 쿠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칠보 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꽃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어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인 비디보브(VDIVOV)는 세계적 색채 전문기업인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리빙코랄을 바탕으로 '코랄의 정석' 컬렉션을 선보였다. 비디보브는 봄 메이크업으로 어울리는 '무디 코랄 룩'과 발랄한 '네온 코랄 룩'도 제안하며 립 제품과 아이섀도 제품 등을 다채롭게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초라인으로 트러블 관리 제품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브랜드 '한율'은 4일 '산들 박하 트러블 스팟젤'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 트러블로 고민되는 부위에 사용하는 초간편 스팟젤이다. 이 제품은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는 '화해앱'을 통해 20가지 주의 성분과 알레르기 주의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화해0' 인증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는 봄 시즌 컬러로 '레드'를 선정해 강렬함을 더했다. 레드 컬러의 탄생은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매니저, 글로벌 트렌드 전문기관 '넬리로디'와 함께 기획했다. 태양에서 영감을 받아 형광빛을 띠는 오렌지 계열부터 핑크 색상까지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진수 헤러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2019년 봄·여름 시즌 트렌드 컬러 콘셉트는 생생하고 활기 넘치는 '바이탈 에너지(Vital Energy)'"라며 "이번 '레드 바이브' 립 컬러는 기존과 다른 레드의 선명함과 바이탈 에너지를 제공해 생동감 있고 활기찬 모습의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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