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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투자증권은 28일 현대차의 5개년 중장기 투자 로드맵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IBK투자證 "가이던스 제시, 턴어라운드 방향성에 대한 확신"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현대차의 중장기 수익성 목표 제시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전일 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경영진 목표 등을 제시했다"며 "사업경쟁력 고도화 측면에서 SUV 라인업과 고급차 비용을 제시했고 미래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향후 5개년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차는 SUV 라인업을 오는 2022년까지 시장 비중 39%를 상회하는 4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 상품 경쟁력 강화에 30조6000억 원, 미래기술 관련 투자에 14조7000억 원 등 총 45조3000억 원을 투자한다.
경영진 목표로는 중장기 수익성과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내놨다. 현대차는 그간 판매목표만 제시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2022년까지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7%, ROE 9% 목표를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을 공개했다. 게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기자본대비 순현금 비중을 글로벌 평균인 30%로 높일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라인업 빅사이클 진입, 미래기술 투자 확대, 중장기 영업이익률과 ROE 목표 제시 등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자동차부문 중장기 영업이익률과 ROE 목표를 제시한 부분은 판매목표 이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던 과거 경험 대비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체적인 액션 플랜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턴어라운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가졌기에 가능한 부분"이라며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 안건 상정 등 책임경영 전면에 나선 첫해라는 측면에서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