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매수에 강보합…코스닥도 오름세[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2030선을 다시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9포인트(0.37%) 오른 223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0.35%) 오른 2234.4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 관망세가 존재했지만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강세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이벤트 소멸 이전 단기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홀로 152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1122억 원, 5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전자장비와기기, 제약, 식품, 화학, 기계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 건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LG화학(1.55%)과 현대차(5.31%),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한국전력(0.4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4만6750원, 1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1.99%)와 삼성전자우선주(-0.66%), 셀트리온(-0.98%), 포스코(-2.7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5.07포인트(0.68%)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1.02포인트(0.14%) 오른 748.11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79억 원, 46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기관은 334억 원어치를 내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