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2.0' 선언 "ICT 전반에 혁신 확대"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9.02.27 09:29 / 수정: 2019.02.27 09:29
SK텔레콤은 26일(현지 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고객가치혁신2.0을 선언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이 고객가치혁신2.0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6일(현지 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고객가치혁신2.0'을 선언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이 '고객가치혁신2.0'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초시대' 맞아 혁신 서비스 확대[더팩트ㅣ서민지 기자] SK텔레콤이 '초(超)시대'를 맞아 '고객가치혁신 2.0'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 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고객가치혁신2.0'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객가치혁신은 ▲새로운 서비스 ▲고객맞춤 혜택 ▲사회적가치 창출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고객가치혁신2.0', ICT 전 영역으로 확대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고객가치혁신2.0'을 시행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고객가치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T요금추천, 약정제도 개선, T플랜 요금제 및 다양한 로밍 상품 출시 등을 진행했다. 또한 T데이, 0(Young) 등 차별화된 혜택도 선보였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지난해 고객가치 혁신은 단기적인 수익 감소를 감내하고 기존 이동통신 영역의 불합리한 관행과 체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올해 고객가치혁신2.0은 ICT 전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 파트너, 사회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AR·VR, 5G 미디어 서비스 내놓는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을 활용해 AR·VR, 미디어 영역에서 고객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공개하고, 관련 국내외 협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세계적인 AR 디바이스 개발업체 '매직 리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통신시장에 'AR 글래스'를 독점 유통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5G 기반 'AR 글래스'를 출시하고, AR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포켓몬고'로 잘 알려진 글로벌 AR 게임업체 '나이언틱'과도 국내 5G 대중화 시점에 맞춘 게임 공동 마케팅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VR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VR노래방, 넥슨 VR게임 등 화제성 있는 VR 콘텐츠를 발굴하고, 옥수수를 VR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실감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옥수수에 '5GX 전용관을 신설해 공연, 게임 관련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야구장에 가지 않아도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5GX 프로야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지상파3사이 콘텐츠와 전용 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된 상품도 출시한다.

1100만 고객이 이용 중인 'T전화'는 단순 통화플랫폼을 넘어 '믹스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고객이 더 선명하고 생생하게 영상·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도록 통화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통화 상대방과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AI 기술도 추가로 적용해 고객이 더 손쉽게 통화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는 향후 이통3사 연동, 주요 스마트폰 선탑재, 데이터 프리 혜택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거듭난다. 개인·기업 메시징을 넘어 기프티콘, 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바로(baro)'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 로밍서비스는 새로운 요금제 개편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고객가치혁신은 새로운 서비스, 고객맞춤 혜택, 사회적가치 창출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고객가치혁신은 새로운 서비스, 고객맞춤 혜택, 사회적가치 창출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SK텔레콤 제공

◆제휴·협력으로 '고객 맞춤형 혜택' 제공

고객맞춤 혜택도 늘린다. 고객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 고객의 숨은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오퍼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예컨대 고객이 온라인 T월드에 접속하면 본인이 관심 있는 정보를 쉽게 발견하고, 취향에 맞는 요금제와 휴대폰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 세분화 상품도 대폭 확대된다. SK텔레콤은 군인 고객에게 다양한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유무선 통합 서비스, 외국인 고객에게 내국인 수준의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T멤버십의 경우 'T 데이'에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가 지속 추가되고, VIP고객 혜택은 모빌리티, 미디어, 보안, 쇼핑 등 ICT 전 영역으로 확대된다. 걷기만 해도 통신비를 할인받는 'T건강걷기'는 건강식품, 건강용품, 다이어트관리 등 헬스케어 분야 전반으로 할인 혜택을 늘린다.

◆행복커뮤니티, 열린 멤버십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SK텔레콤은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적극 개방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T월드 매장 등 오프라인 공간을 고객이 공유, 소통할 수 있는 '행복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방한다. 이 공간은 무명 아티스트의 전시회장, ICT 제품을 체험하는 ICT 체험공간, 노인과 청소년의 ICT 교육을 책임지는 배움의 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T월드 매장은 ICT 서비스 플랫폼을 지행하는 'T플레이스'로 거듭난다. 고객이 5G, AR, VR 같은 새로운 ICT를 체험하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T플레이스' 방문 고객은 매장 내에서 '스마트 자가 진단' 기술을 활용해 혼자서도 여유롭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T멤버십 앱 내에 '열린 멤버십'을 신설해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이 홍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초시대, 생활이 되다'를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새 캠페인은 SK텔레콤의 고객가치혁신이 기존 기술, 시대를 초월해 고객의 생활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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