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19'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기업인 STC 그룹과 '미래 신사업 분야 사업 공동 개발·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왼쪽), 나세르 알 나세르 STC 그룹 CEO /KT 제공 |
KT, 서아시아 지역 대상 글로벌 사업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 주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KT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기업인 STC 그룹과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19'에서 '미래 신사업 분야 사업 공동 개발·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서아시아 지역 최대 통신기업 STC 그룹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미디어,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KT가 보유한 기가 와이어(초고속 인터넷 솔루션), 기가 아이즈(스마트 영상보안 솔루션) 및 5G,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최첨단 ICT 기술 역량에 STC 그룹의 서아시아 지역 내 사업 영향력 및 전문성을 결합하여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협력 가능한 사업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해 양사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MOU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KT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통신기업 STC 그룹이 만나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 편익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나세르 알 나세르 STC 그룹 최고경영자(CEO) 역시 "KT가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검증한 다양한 솔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사의 협력이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 및 STC Group의 글로벌 자회사 등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