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박정호 SKT 사장 "5G 통해 '초 ICT 기업'으로 발돋움"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9.02.26 10:45 / 수정: 2019.02.26 10:45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5일(현지 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을 초월하는 ICT 복합 기업이자 서비스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5일(현지 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을 초월하는 ICT 복합 기업이자 서비스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5G 통해 진화된 서비스 제공[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초(超)시대'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며 '초 IC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25일(현지 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은 모바일을 초월하는 ICT 복합 기업이자 서비스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5G를 통해 '초 생활'을 맞이할 경우 변화할 AR·미디어·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AR 사업 추진을 위해 '매직리프', '나이언틱'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독점 제휴에 나선다.

AR글래스 선도 기업인 '매직리프'의 AR 글래스를 독점 도입해 서비스를 선도하고, 유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 사장은 "향후 5G 칩을 탑재한 AR 글래스가 나올 것"이라며 "AR 화면으로 TV 시청과 쇼핑은 물론 해외 박물관, 유명 쇼핑몰 등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R 게임으로 유명한 '나이언틱'과는 특별한 AR 게임 환경 제공과 기술 플랫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T1 게임 역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AR·VR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미디어 서비스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옥수수·푹을 통합하고, 티브로드와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1960만, 유료방송 760만 등 총 27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박 사장은 "5G 기술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며 "옥수수 내 5G 전용관을 신설해 넓은 시야각의 고품질 영상, 소셜 VR 등을 제공하고, VR 포함 다양한 단말기와 관련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G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등 B2B 영역에도 방점을 뒀다. 현재 SK하이닉스에 슈퍼노바 솔루션을 적용해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데, 향후 5G 전용망을 구축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박 사장은 "새로운 공장부지에 5G를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뿐만 아니라 연구실, 기숙사 등을 스마트 오피스·하우스로 만들어 '스마트 콤플렉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여기에 자율주행, 융합보안, 관제 등을 적용하면 5G 기반의 작은 '스마트 시티'가 된다"고 사례를 들었다.

현재 5G는 유통, 금융 등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5G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을 '스마트 인더스트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박 사장은 "5G 시대는 SK텔레콤이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ICT 생태계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자산과 경쟁력을 재평가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jisse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