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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잡기 나선 '대형마트'
입력: 2019.02.26 06:00 / 수정: 2019.02.26 06:00
대형마트가 온라인에게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연초부터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실시해 농·수·축산 식품을 중심으로 4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활 전복 판매 모습. /이마트 제공
대형마트가 온라인에게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연초부터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실시해 농·수·축산 식품을 중심으로 4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활 전복' 판매 모습. /이마트 제공

이마트 '국민가격' vs 롯데마트 '품격 프로젝트' 격돌

[더팩트|이진하 기자] 대형마트가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1월 3일부터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국민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28일부터 '품격'(품질+가격)프로젝트로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이마트를 이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신세계만의 똑똑한 초저가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영 화두로 '중간은 없다'(There is no middle ground)를 제시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의 슬로건에 따라 연초부터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판매에 돌입했다. 이마트가 내세운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매월 1, 3주 차 농·수·축산 식품을 중심으로 선정해 일주일 동안 40~50% 할인해 판매했다.

이마트 '국민가격'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상품은 삼겹살·전복·달걀 등이 있다. 이때 판매한 제품 가격은 제품 모두 완판을 이어갔다. 상품별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살펴보면 개당 990원에 판매한 '활 전복'은 일주일 할인기간 동안 74톤이 팔려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100g당 990원이었던 '삼겹살·목심'과 '알찬란'은 6주 판매 물량이 일주일 만에 팔렸다. 각각 300톤·40만 판이 판매됐다. 두 마리 생닭도 40% 저렴하게 내놔 일주일간 총 12만 마리가 판매돼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냉동 대패삼겹살을 100g당 880원, 1kg당 8800원에 출시해 상반기 내내 가격 동결을 선포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초 시작한 할인행사는 올해 쭉 이어질 전망"이라며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이끈다는 점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높아지는 물가에 대해 부담을 덜어주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품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품격은 생활의 답과 가성비의 답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마트가 고당도 과일만 취급하는 황금당도 브랜드.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품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품격은 '생활의 답'과 '가성비의 답'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마트가 고당도 과일만 취급하는 '황금당도' 브랜드.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도 '품격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회사가 내세운 품격은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이다. 롯데마트는 매주 '생활의 답'과 '가성비의 답' 섹션을 운영한다. 생활의 답은 과일과 채소·축산·수산을 포함한 신선식품 품질을 한 등급 높였다. 또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당도 상위 10% 내외 고당도 과일만 취급하는 브랜드 '황금당도'도 있다. 황금당도는 과일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을 통한 위생관리와 산지 직거래·최첨단 포장설비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수산·축산 상품 등을 취급한다.

가성비의 답은 '온리프라이스'와 '요리하다' '룸바이훔' 등 PB(자체상품) 브랜드 중 다양한 신상품과 행사상품을 제안한다. 온리프라이스는 최근 출시 2주년을 기념해 20대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품격 프로젝트' 진행이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실적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품격'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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