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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경영실적 '우울'…지난해 손실 확대
입력: 2019.02.25 17:01 / 수정: 2019.02.25 17:01

금융감독원은 25일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은 25일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생명보험·손해보험 모두 영업손실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보험영업부문에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부진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800억 원 감소한 7조27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의 실적 악화는 자본규제 강화로 인한 영업이익 악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나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대비한 저축성보험 축소 등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4조3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됐지만 삼성전자 주식 처분 이익 등 투자이익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소폭 오른 것이다.

생보사들의 보험영업수익을 나타내는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110조7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2300억 원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손보사도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보험영업실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손보사들은 3조2373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7018억 원(17.8%) 줄어든 실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라 손실이 크게 악화됐다.

보험사들의 수익성도 감소세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64%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또한 6.63%로 1.04%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영업 체질개선 및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밀착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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