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코스닥 750선 회복[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혼조세를 보이다가 2230선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약 넉달 반 만의 최고치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포인트(0.09%) 오른 2232.56에 거래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3포인트(0.48%) 오른 2241.13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이미 시장에 반영된 내용이어서 외국인 매도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91억 원, 803억 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이 홀로 796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전자장비와기기, 자동차부품, 핸드셋, 화학, 식품 등은 강세를 기록했고 제약, 건설, 철강, 기계, 건강관리장비와용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내림세가 짙었다. 삼성전자(0.42%)와 LG화학(0.52%)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69%)와 셀트리온(-1.45%), 삼성바이오로직스(-1.73%)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선주와 현대차, 삼성물산은 보합세로 각각 전 거래일과 동일한 3만7950원, 12만1000원,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02포인트(0.94%) 오른 750.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41포인트(0.46%) 오른 746.79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760억 원, 61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다. 개인은 1252억 원어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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