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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X의 번호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가입자는 2021년 6월까지 기본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기간이 지난 후에는 010으로 자동 전환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pixabay |
기한 종료 후 자동으로 010으로 전환
[더팩트｜이진하 기자] 010이 아닌 01X의 번호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가입자는 2021년까지 기존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에는 010으로 자동 전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G의 '01X' 번호를 그대로 3G·LTE·5G로 이동할 수 있는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을 2021년 6월 30일까지 허용하는 내용의 전기통신번호관리 세칙을 개정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정부는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에 따라 2G의 01X 번호 이용자가 3G·LTE·5G 서비스로 이동시 010 번호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약 52만 8000명의 01X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번호변경 없이 3G·LTE·5G 서비스의 이용이 허용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01X 이용자는 25일부터 대리점 등을 통해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현재의 01X 번호를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한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2021년 6월 30일에 자동으로 0101 번호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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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010 번호 통합 현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010 번호통합이 완료되면 모든 이용자는 전화를 걸 때 식별번호(010, 011, 016, 017, 018, 019) 없이 뒤 8자리만 눌러도 통화가 가능해진다. 또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 서비스의 번호 수요에 대비하고, 향후 통일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대량의 번호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서비스 허용으로 01X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편익 증진과 함께 오랫동안 추진해온 010 번호통합 정책의 완성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 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