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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주가] KT&G, 수출 매출액 기저효과…빠른 주가 상승 '기대'
입력: 2019.02.22 09:03 / 수정: 2019.02.22 09:03

신한금융투자는 22일 KT&G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신한금융투자는 22일 KT&G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하반기 식음료 '대장주'…매수 유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KT&G가 올해 국내 전자 담배 점유율 상승세와 기저효과를 통한 이익 성장과 함께 빠른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G는 지난해 4분기에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272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 22.2% 증가한 수치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2270억 원)과 컨센서스(2358억 원)를 모두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해외에서는 미국, 러시아, 이란, 터키법인 등이 모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코스모코스, 영진약품 등이 턴어라운드를 보이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KT&G를 하반기 식음료 대장주로 꼽았다. 홍 연구원은 "KT&G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5조 원,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1조4300억 원이 기대된다"며 "수익 추정이 크게 어렵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담배 매출액은 1.2% 증가한 1조9000억 원이 기대된다. 전자담배 점유율은 이미 1~2월 기준 30%를 넘어섰으며 궐련에서의 점유율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매출액 역시 기저효과 덕분에 26.9%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쥴(JUUL) 출시 우려 해소 및 릴 수출이 본격화될 하반기부터는 빠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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