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임기 2년 남기고 사의 표명
  • 정소양 기자
  • 입력: 2019.02.21 08:33 / 수정: 2019.02.21 08:33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다. 유 사장은 3월 말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용퇴할 예정이다. /더팩트DB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다. 유 사장은 3월 말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용퇴할 예정이다. /더팩트DB

1986년 현대상선 입사 후 20여년간 근무[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임기를 2년을 남기고 용퇴한다.

유창근 사장은 지난 20일 오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월 말에 있을 주총에서 현대상선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하고, 오늘 미리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상선 재건을 위해 함께 땀 흘린 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새로 맞이할 CEO와 함께 힘을 모아 현대상선의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4년 사장직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났다가 해운업 위기를 맞아 회사로 돌아와 새로운 도약을 성취하려 도약의 기틀을 다져 왔다"며 "현대상선이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역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여년간 근무했다.

2008∼2010년 현대상선 자회사인 해영선박에서 대표이사로 지냈고, 2012∼2014년 처음 현대상선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2014∼2016년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일하다 현대상선으로 복귀해 2016∼2018년 다시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작년에는 연임에 성공해 지금까지 3차례 현대상선 대표로 일했다.

유 사장의 임기는 원래 오는 2021년 3월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임기를 2년을 남기고 용퇴하게 됐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