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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혁신 담긴 '갤럭시S10·폴드', 소비자 마음 흔들까
입력: 2019.02.21 07:27 / 수정: 2019.02.21 07:27
삼성전자는 21일(한국 시간)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시리즈(위)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영상 캡처
삼성전자는 21일(한국 시간)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시리즈(위)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영상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S10·폴드', 침체된 시장에서 돌파구 되나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얼어붙은 스마트폰 시장을 녹일 수 있을까. 일단 '갤럭시 언팩 2019'에 대한 반응은 성공적이다. 실제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는 21일(한국 시간)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진행했다.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 시리즈를 통해 세계 최초 5G 폰을 공개했고,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 뚫을 수 있을까

스마트폰 신규 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데다 기술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는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중국 업체들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2억9130만 대(20.4%)로 1위를 차지했지만, 2017년에 점유율(21.1%)에 비하면 주춤했다. 애플은 2억630만 대(14.4%)로 화웨이 2억 580만 대(14.4%)와 2위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애플과 화웨이의 점유율은 각각 14.3%, 10.1%였는데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에게는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 타개는 물론 실적에서도 IM(IT·모바일) 사업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왔던 DS(반도체 부품) 사업부가 업황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 라인업에 5G 모델을 추가해 출시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영상 캡처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 라인업에 5G 모델을 추가해 출시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영상 캡처

◆혁신 담은 '갤럭시S10', 5G폰 시장 주도한다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로 꼽히는 분야는 5G와 폼팩터 혁신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5G 모델을 추가했다. 5G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것이기도 하다.

갤럭시S10에서 가장 주목 받는 혁신 기술은 초음파식 지문인식 센서다.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를 화면에 내장해 사용자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최초로 적용됐다. Qi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 등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갖다 대면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배터리·CPU·RAM에 적용돼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별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과 앱 실행 속도 등을 최적화해준다.

디스플레이는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 베젤(테두리)을 거의 없애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갤럭시S10 5G 모델에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6.1인치 기본 모델 '갤럭시S10'과 6.4인치 대화면 '갤럭시S10+', 5.8인치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e', 6.7인치 5G 모델 '갤럭시S10 5G' 등 4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 크기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영상 캡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 크기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영상 캡처

◆새로운 폼팩터 등장…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로 폼팩터 혁신도 보여줬다. 앞서 중국 업체 '로욜'이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폴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지만, 완성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훨씬 앞선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애플이 다양한 혁신을 보여주며 '선두주자'로 불려왔지만, 삼성전자가 강력한 무기를 꺼내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애플의 안방 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는 점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더한다.

갤럭시 폴드에는 화면을 완전히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인치,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4.6인치 크기다.

완벽하게 '접는 경험'을 제공해 진정한 폴더블폰을 구현해내기도 했다. 로욜의 '플렉스파이'가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인 것과 달리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갤럭시 폴드는 구부려지는 것이 아닌 완벽하게 접히는 것이 가능하고,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완벽하게 '접는 경험'을 주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화면은 2분할,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앱이 멈추지 않고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접었다 펴거나, 폈다가 접었을 때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앱을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줘 연결성을 높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10 시리즈는 다음 달 8일,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 26일 출시된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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