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신라면 건면·해피라면 등으로 점유율 '올리기' 몰두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농심이 라면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 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 9일 신라면 두번째 확장 브랜드인 '신라면 건면'을 출시했다"며 "신라면 건면은 웰빙 트렌드에 맞게 저칼로리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한국만이 건면시장 비중이 5% 미만인 만큼 동사를 제외한 경쟁사가 건면 생산 설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가라인도 보강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농심은 또한 이번주 저가라면인 해피라면을 출시해 동사 점유율을 뺏어간 진라면보다 낮은 700원으로 가격을 책정할 전망"이라며 "중고가 시장을 독식했던 것에 반해 저가 라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만큼 이번 출시로 공격적인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회사에 비해 기 투자된 고도화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는 형태로 신제품을 발굴할 수 있어 생산 변동비 부담이 낮은 만큼 경쟁력이 있다"며 "미국에 이은 중국 성장률 회보에 국내 라면 산업도 의미잇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