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2018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유한양행 제공 |
작년 영업익 44% 감소…"연구개발 투자액 증가 영향"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며 업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무난하게 제약업계 매출 '1조 클럽'에 들어섰다.
18일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1억 원으로 전년보다 4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188억 원으로 3.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83억원으로 46.8%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유한양행 측은 의약품 사업 부분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관계사 실적 부진 등으로 수익은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2017년 1040억 원에서 지난해 1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유한양행 측은 올해 역시 1600억 원~170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R&D(연구개발)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연결실적으로 잡히는 유한화학 등의 해외 사업 매출 부진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