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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성과급 기준 두고 노사 갈등 '증폭'
입력: 2019.02.18 19:00 / 수정: 2019.02.18 19:00

현대해상 노사가 경영성과급 지급기준을 두고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현대해상 노사가 경영성과급 지급기준을 두고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노조 "노조 무력화 시도"vs사측 "협의 대상 아냐"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현대해상 노사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현대해상 노동조합은 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이 임금단체협상에서 논의되어야 할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경영성과급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8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현대해상지부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측이 경영성과급 지급기준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일부 직군을 아웃소싱으로 충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주 현대해상 노조 지부장은 "사측은 경영성과급이 임금이 아니므로 임단협 논의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1994년부터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지급된 관행적 성격의 임금이다"라며 "그간 노사합의 관행을 깨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기준을 변경하는 것은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경영성과급은 지금껏 임금단체협약 협상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온 사항이고, 임금단체협상에서 논의될 내용이 아니다"라며 "노조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수정안도 제시했지만 노조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가 주장한 아웃소싱 시도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대해상 노조는 이와 관련해 천막 농성을 진행하면서 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23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투쟁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지부장은 "경영성과급이 최종 확정되는 정기주주총회(오는 3월22일 예정)까지 집행부는 투쟁과 협상을 병행할 것"이라며 "생존권을 놓고 다투는 문제는 아니지만 조합원 3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노조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것은 노조가 힘을 잃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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