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캠프 부산' 출범식 개최…부산 지역 최초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종합지원프로그램 '엘캠프'를 서울·경기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날 부산시와 함께 '엘캠프 부산' 출범식을 열고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및 부산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스타트업 관계자 및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엘캠프 부산'은 1년 단위 기수제로 운영된다. 1기에는 10개 기업이 선발됐다. 화훼 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플랑'과 노인용 사물인터넷(IoT) 스피커를 제작하는 '로하' 등 국내 스타트업 8곳,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을 운영하는 'One CHARGE Solutions'와 여행자에게 현지 친구를 소개하고 연결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하는 'Tubudd' 등 해외 업체 2곳이 최종 선발됐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선발된 기업에 2000만~5000만 원의 초기 지원금과 사무 공간, 법률·회계 등 경영 컨설팅,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향후 롯데액셀러레이터는 IR 워크숍 등 교육·코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선발 창업자 및 투자자 등으로 멘토진을 구성해 '엘캠프 부산'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국내외 투자자 및 롯데그룹 관계자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진행해 '엘캠프 부산' 1기의 후속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볼 예정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최근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부산 지역의 창업 수요를 반영해 '엘캠프 부산'을 출범하게 됐다"며 "향후 게임·콘텐츠·해양 등 부산에서 강점을 보이는 산업 분야에 우수한 스타트업들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