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의 100% 자회사' SK바이오팜, 신약개발 가시화…'매수'[더팩트ㅣ지예은 기자] SK가 신약개발 가시화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하이투자증권은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를 비롯해 조현병, 집중력 장애, 파킨슨, 조울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관련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독자개발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치료제)는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에서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NDA(신약판매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가 올해 4 분기 중으로 FDA 판매 허가를 받을 경우 오는 2020년에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출시되면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수 있는 약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현재 SK바이오팜 장부가인 4787억 원보다 10배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SK 주당 배당금은 2016년 3700원, 2017년 4000원, 지난해 5000원으로 상향돼 왔고 이와 더불어 IPO(기업공개)나 지분 매각 등 투자대금 회수가 이뤄지면 이를 재원으로 특별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정책을 수립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SK바이오팜 IPO 성공 시 특별배당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 주당 배당금의 확대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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