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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회장 선거] 후보자 5인 '표심잡기' 돌입, 공약은?
입력: 2019.02.15 12:50 / 수정: 2019.02.15 12:50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5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이재한 후보, 김기문 후보, 주대철 후보, 원재희 후보, 이재광 후보.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5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이재한 후보, 김기문 후보, 주대철 후보, 원재희 후보, 이재광 후보.

최저임금 동결과 근로시간 단축 재정비 등에 한목소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후보 5인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중소기업인들의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5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중기중앙회장은 정부로부터 부총리급의 의전을 받고 국회의원 등 정계 진출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또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있는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도 겸직한다. 이런 이유로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매번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이재한 후보(주차설비조합 이사장·한용산업 대표)과 2번 김기문 후보(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 3번 주대철 후보(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세진텔레시스 대표), 4번 이재광 후보(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광명전기 대표), 5번 원재희 후보(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프럼파스트 대표) 등이다. 기호는 지난 8일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기호 1번을 받은 이재한 후보는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과 현장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한 후보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현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공약으로는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규모별 차등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한 인터넷 은행 설립, 정부주도 남북경협에 중소기업 참여 쿼터 50%의무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1년 확대, 회장직속 조합민원실 신설, 공공기관의 조합 수의계약 법제화 등이다.

2번 김기문 후보는 일관성 있는 중소기업 정책 유지를 강조하며 가업승계 제도와 노란공제 사업에 대한 제도 보완을 약속했다. 김기문 후보는 23대·24대 8년간 중기중앙회 회장을 지낸 전직 회장이다.

최저임금 동결, 주휴수당 포함 폐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1년 확대, 중앙회 회장 직통전화 개설, 협동조합 운영 활성화, KBIZ 은행 설립, 수의계약 규모 2억 원 상향,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주도, 삼진 아웃제 도입 통한 담합 처벌 유예 등이 주요 공약이다.

3번 주대철 후보는 "회장은 머슴"이라며 낮은 자세로 유세를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중기 정책전문가로서 협동조합 간 협업사업 지원정책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주대철 후보는 2004년부터 3년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를 지냈으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12년째 맡아왔다. 또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최저임금제도 전면적 개편, 근로시간 단축 재정비, 단체 수의계약제도의 합리적 부활, 중소기업 대변인실 개설, 중앙회 내 전용 금융기관 도입, 협동조합 간 수평적 협업 네트워크 구축, 협동조합 활성화 기금을 통한 조합 운영비 지원 등이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는 28일 오전 10시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관련 단체 대표들의 간선 투표로 진행된다. /더팩트 DB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는 28일 오전 10시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관련 단체 대표들의 간선 투표로 진행된다. /더팩트 DB

4번 이재광 후보는 중기중앙회의 개혁과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25대 회장 선거에서 현 박성택 회장과 결선 투표까지 치렀던 후보로 이번에 재도전에 나섰다.

그의 주요 공약은 최저임금 인상 억제 및 주52시간 탄력근로 기간 1년 연장(주휴수당 폐지), 협동조합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및 운영비 지원, 조합공동사업 공정거래법 적용제외 법제화, 중앙회장 직속 비상 대책기구 설치, 단체 수의계약제도 법제화, 협동조합 사업기금 조성 및 협동조합 전담은행 설립 등이다.

'스마트공장 전도사'로 불리는 5번 원재희 후보는 중소기업계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그는 현 중기중앙회 부회장이며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공약은 최저임금 인상 보완 및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 스마트공장 확대 및 구축 지원사업 강화, 공정한 인재등용, 회장 직속 전담기구 설립 , 공동사업 등 협동조합 활성화, 조합원 간 정보 공유 가능한 플랫폼 구축 등이다.

후보 5인들은 최저임금 동결과 근로시간 단축 재정비 등 중소기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운동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후보 5인은 지난 12일 대구에서 첫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15일 전주, 20일 서울에서 총 3차례 토론회에서 공약을 발표한다.

선거는 28일 오전 10시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관련 단체 대표들의 간선 투표로 진행된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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