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카카오, 규제 센드박스 도입 수혜…투자의견 '매수'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9.02.15 08:54 / 수정: 2019.02.15 08:54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가 규제샌드박스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가 규제샌드박스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올해 수익성 개선될 것[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카카오에 대해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으로 올해 신규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모빌리티, 페이, 글로벌, AI, 블록체인 등 신규사업부문이 올해 매출액 고성장을 기반으로 적자폭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5% 늘어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1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적자규모가 가장 큰 페이 사업은 거래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카드 결제 대비 수익성이 높은 카카오머니 결제 비중 상승,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마케팅 축소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규사업 중에서 AI연구회사 카카오브레인과 블록체인 플랫폼 그라운드X에 가장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졌는데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핀테크와 블록체인 활용 사업 확대가 기대돼 투자 결실이 확인될 것"이라며 "2분기 카카오톡 내에도 AI기반 알고리즘을 접목한 광고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카카오는 일회성 비용과 마케팅 확대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카카오는 영업이익 42억 원을 거두면서 어닝 쇼쿠를 기록했다"며 "상여금 160억 원과 게임 신작 출시 마케팅,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등 마케팅비가 커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지만 기타 사업 매출액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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