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나흘째 상승…2200선 안착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2.14 15:58 / 수정: 2019.02.14 15:59

14일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승하며 2200선에 마감했다. /뉴시스
14일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승하며 2200선에 마감했다. /뉴시스

장 막판 반등 성공…1%대 상승 마감[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200선에 안착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92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다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2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으나 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세장으로 전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환경은 우호적이지만 옵션만기일이 걸려있어 외국인 현선물 매매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이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6%, 0.30%, 0.08% 올랐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기관이 홀로 223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1912억 원, 511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IT서비스, 식품, 화학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제약과 건설, 자동차부품, 기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 중 셀트리온만 전일 대비 2000원(-0.94%) 내린 2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2.81%)와 SK하이닉스(1.57%), 삼성전자우선주(1.06%), LG화학(0.53%)은 일제히 올랐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66%)와 네이버(2.00%), SK텔레콤(0.19%)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2.41%)와 포스코(-0.19%), 한국전력(-0.59%), 현대모비스(-0.23%) 등은 내렸다. 삼성물산은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1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혼조세를 보이다가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32%) 오른 742.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11%) 오른 740.69에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250억 원, 129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82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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