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난 9조783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
금호아시아나 "올해 매출 10.2조, 영업익 5100억 목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아시아나)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9조7835억 원, 영업이익 2814억 원씩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301억 원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8510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약 10% 늘었다"며 "고유가와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변수들의 영향 속에서도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그룹 재무구조를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그룹 사옥 매각과 CJ대한통운 주식매각,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IPO(상장) 등을 추진, 그룹 전체 부채비율을 364.3%로 전년말 대비 약 30%P가량 개선했다. 지난해 말 그룹 차입금 규모 역시 전년 대비 1조2000억 원가량 줄여 3조9521억 원으로 낮췄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측은 올해 목표를 매출 10조2500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으로 제시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사드 배치로 촉발한 한중 간 갈등도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이 경영목표 달성을 비롯해 그룹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호산업 역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약 6조 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이다"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의 영업이익을 극대화해 상장회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