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1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팩트DB

이마트 "파격 할인·온라인 통합법인으로 수익성 개선할 것"[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2260억 원으로 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47억 원으로 27.8% 줄었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소비 양극화, 최저임금 인상 및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한 고객 수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대형마트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출범하는 온라인 통합 신설법인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의 상품 차별화를 통해 외형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이마트 매장의 경우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초저가 상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라는 게 이마트 측 올해 성장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날 "올해(2019년)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20조800억 원, 별도기준 총매출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15조68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saebyeo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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