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부동산개발에 따른 수혜 '기대'[더팩트ㅣ이지선 기자] 포스코의 성장성에 대해 제기되는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대신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제시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내세웠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 주가 움직임의 핵심인 중국 철강재 가격은 올해 1분기 저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가격 밸류에이션이 최근 10년래 최하단 수준으로 투자 적기로 평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지속된 호실적에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면이 있다"며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와 조강설비 증설로 세계 공급과잉이 우려됐던 지난 2004년과 비슷한 면을 보이지만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판단했다.
올해는 중국 부동산개발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소비의 40%인 부동산개발 호조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장 빨랐던 물가상승으로 인한 금융자산 가치 하락 탓에 부동산 매입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원재교 가격이 급등하긴 했지만 이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수준"이라며 "장기 수급 요인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오히려 철강사에게 긍정적인 만큼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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