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두산, 올해 연료전지 턴어라운드 '기대'…매수 유지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2.14 08:59 / 수정: 2019.02.14 08:59

NH투자증권은 14일 두산그룹에 대해 올해 연료전지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NH투자증권은 14일 두산그룹에 대해 올해 연료전지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정부의 연료전지 로드맵에 따라 지속 성장 가능[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두산그룹이 올해 연료전지 사업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NH투자증권은 두산그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료전지 턴어라운드, 전자, 산업차량의 재도약으로 자체사업 영업이익 46% 성장이 목표"라며 "정부의 연료전지 로드맵(2040년까지 연평균 6조7000억원 신규 도입)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886억 원, 165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자회사 연결영업이익 및 자체사업 역시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손자회사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상차손 반영으로 세전순손실 3942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4분기 자체사업 실적과 연결실적은 위험요인이 일시에 반영돼 부진했다"며 "주요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업황 부진에 따른 전자사업 수익성 저하, 대만큼 수주물량의 매출화가 발생하지 못한 연료전지의 더딘 개선, 사업장 재단장 기간 매출감소로 인한 유통 수익성 악화(BEP)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의 계열사들이 다소 보수적인 올해 경영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두산은 자체사업 영업이익 목표 3651억 원을 제시했다. 연료전지 턴어라운드, 전자 및 산업차량 재도약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의 올해 수주목표는 1조4000억 원"이라며 "특히 연료전지 부문의 영업이익(400억 원)은 지난해 수주물량 1조2000억 원의 매출화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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