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한미약품그룹, 상장 계열사에 감사위원회 설치한 이유는?
입력: 2019.02.12 10:42 / 수정: 2019.02.12 10:42

한미약품그룹이 상장된 계열사에 감사위원회를 일괄 설치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그룹이 상장된 계열사에 감사위원회를 일괄 설치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제공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JVM에 감사위원회 일괄 구성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상장된 계열사에 감사위원회를 일괄 설치한다. 한미약품그룹의 이번 결정은 각 회사별 경영에 대한 균형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감사위원회는 회사 업무 감독과 회계 감독권을 갖고 있는 이사회 내 위원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와 제이브이엠 등 지주회사와 계열사 2곳에 새롭게 감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이미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번 한미약품그룹의 감사위원회 설치는 각 회사별 경영에 대한 균형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미약품과 이번에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상장 계열사 두 곳은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다.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은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대형상장법인이나 증권회사이다. 기타의 회사에 있어서는 감사 또는 상근감사에 갈음하여 회사가 정관에 의하여 설치하여야 한다.

한미약품그룹으니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님에도  각 회사별 경영에 대한 균형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픽사베이
한미약품그룹으니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님에도 각 회사별 경영에 대한 균형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픽사베이

그러나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160억원을 기록해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미사이언스와 제이브이엠도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그룹이 상장 계열사에 감사위원회를 일괄 설치하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투명성 강화'와 더불어 '의사결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내 주요 기업들은 그동안 상법상 업무 감시기구인 감사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단독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아 감사 선임과 해임 과정에서 대주주 또는 최고 경영진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어 실효성 있는 감사 운영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논의되어 왔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3개 회사는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도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한미약품그룹의 모든 시스템을 선진화 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한 신뢰경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조치"라며 "글로벌 신약개발과 투명한 경영으로 한미약품그룹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