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인사]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전무 승진
입력: 2019.02.08 16:47 / 수정: 2019.02.11 14:49
한세예스24홀딩스그룹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씨가 한세엠케이 총괄을 맡는 전무로 승진했다. /한세엠케이 제공
한세예스24홀딩스그룹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씨가 한세엠케이 총괄을 맡는 전무로 승진했다. /한세엠케이 제공

도서유통·의류제조·패션으로 3남매 후계구도 완성

[더팩트|이진하 기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그룹 회장 막내딸 김지원 전무가 한세엠케이 총괄을 맡게 됐다. 앞서 장남인 김석환 대표는 도서유통사업 '예스24'를 맡았고, 차남 김익환 대표는 의류 제조 및 수출 분야인 '한세실업'을 경영하고 있다. 이번에 한세엠케이에 김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전무가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그룹의 2세 경영체제가 확립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8일 김지원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김지원 전무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막내딸이다. 지난 2017년 8월 한세엠케이 입사 후 마케팅과 경영지원, 사내 복지 등을 관리해왔다. 김 전무는 이번 승진을 기점으로 제품 생산 공정까지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한세엠케이의 안과 밖을 아우르는 경영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순항 중인 해외 시장 사업도 올해는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2011년 선보인 NBA브랜드는 중국 진출 5년 만에 200호점 매장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인도 등지에도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김지원 전무는 "신진 디자이너 협업 강화와 스마트 패션 혁신 실현, 한세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등 한세엠케이를 국내 대표 패션기업의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승진으로 3남매가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며 경영 승계 작업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2017년 3월과 7월에 걸쳐 장남 김석환 씨를 도서 유통사업인 '예스24'의 대표로, 의류 제조 및 수출 분야에 차남 김익환 씨를 '한세실업' 대표로 맡겼다. 이후 경영에서 멀리 떨어진 듯 보였던 김 전무에게도 한세엠케이 전무로 승진시키면서 경영에 전면 배치시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 김 전무는 한세엠케이 지분이 없다. 그러나 올해 9살이 된 아들 박 군이 이 회사 지분 1%를 보유하고 있어 3대주주에 올라있다. 한세엠케이 지분은 한세실업이 50.02%, 김회장과 공동대표인 김문환 씨가 1.86%를 보유해 각각 1,2대주주다.

한세엠케이 경영참여 1년 반 만에 회사 총괄을 맡게 된 김지원 전무는 이화여대 학사 및 석사 출신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 자회사인 예스24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도서 1위 기업으로서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17년부터는 한세엠케이, 한세드림에서 중역을 맡으며 NBA, TBJ, 버커루, 앤듀, LPGA골프웨어,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등의 유수의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 왔다.

한편, 김 전무의 과제도 있다. 지난해 논란이 된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 듀카이프와 표절 문제를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듀카이프는 지난 1월 자사 제품인 '마스크 모자'를 한세엠케이 측이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듀카이프는 한세엠케이를 부정경쟁방지법(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