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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3조689억 원…2년 연속 '3조 클럽'
입력: 2019.02.08 15:51 / 수정: 2019.02.08 18:46

KB금융지주는 8일 지난해 3조6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KB금융지주는 8일 지난해 3조6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일회성 비용에 전년대비 7.3% 순익 감소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해 3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8일 KB금융지주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당기순익은 3조6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2425억 원) 감소한 수준으로, 주요계열사 희망퇴직 확대에 다른 관리비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결과다.

다만 이러한 일회성 영향을 제외한 경우에는 2.2% 증가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 200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는데, 이 또한 희망퇴직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를 원인으로 꼽았다.

KB금융 그룹 경상적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74%, 9.82%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부진으로 ROE가 10%를 소폭 하회했지만 이자이익 창출 체력과 비용통제 및 건전성 관리에 기인해 경상적 수익성은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순이자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어 8조905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8% 증가했다. 은행 이자이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꾸준히 확대됐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연간 누적 기준 1.99%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KB금융의 2018년말 총 자산은 479조6000억 원으로 전년말 대미 9.8% 증가했다. 그룹 관리자산 또한 수탁고 증대 노력과 소개영업 추진 활성화로 전년말 대비 17조8000억 원 증가한 73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60%로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2243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 증가했지만 4분기 희망퇴직비용, 특별 보로금 등이 증가해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말 0.48%로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으며 연체율도 0.23%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 NIM은 1.71%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KB국민카드가 3292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지주사 내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 등에도 캠코 지분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영향에 순익이 올랐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전반적 손해율 상승과 경쟁 심화로 2625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부진했다. KB증권도 1788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34.2% 감소한 실적을 냈다. 하반기 들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실이 발생한 것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다.

이외에도 KB캐피탈 1119억 원, KB생명보험 148억 원, KB자산운용 396억 원의 등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KB금융 관계자는 "비록 4분기 실적이 거액의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지난 3개 분기 평균 실적을 하회하고 있지만 경상적 이익체력은 유지되고 있고,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여신성장과 리스크롼리에 힘입어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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