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보합…코스닥 1%대 상승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2.07 16:14 / 수정: 2019.02.07 16:18

7일 코스피는 기관의 팔자 기조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7일 코스피는 기관의 '팔자' 기조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미중 무역협상 긍정 전망…장중 2210선 전후 등락[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긍정 전망에도 기관의 매도 여파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일) 대비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210선 전후를 등락하다가 2200선으로 주저앉았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피로감과 함께 상반기 실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0.22%, 0.36%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여파로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지만,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영향 등으로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일) 대비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일) 대비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기관의 '팔자' 기조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홀로 250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1억 원, 160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자동차부품, 식품, 제약, 반도체와반도체장비가 약세를 기록했고, 기계,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철강, 화학, 건설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32%)와 삼성전자우선주(-0.80%), 현대차(-2.70%), 셀트리온(-0.23%), 삼성바이오로직스(-2.57%)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5%)와 LG화학(0.41%), 포스코(2.03%), 신한지주(0.46%) 등은 올랐다. 삼성물산은 보합세로 전 거래일과 동일한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대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장 보다 11.87포인트(1.66%) 오른 728.79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1612억 원, 55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은 2149억 원을 순매도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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