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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백화점들이 설 연휴가 끝나자 봄 시즌 맞이 대형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고객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이벤트홀에서 쇼핑하는 모습. 본 내용과 무관. /롯데백화점 제공 |
백화점 빅3, 설 연휴 직후 수요 잡기 주력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유통업계가 설이 지나자마자 봄 맞이 준비를 시작한다.
업계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봄 시즌이 시작되는 기간인 '황금 쇼핑 주간'에 고객 방문이 늘어남과 함께 매출이 오른다고 입을 모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설 명절 직후인 2월 18~28일 사이 가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6.6%, 해외패션 10.3%, 여성 캐주얼 5.7%, 레저 상품군 4.2%씩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설 연휴 직후 1주일 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요 때문에 주요 백화점들은 고객을 사로잡으려는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15일 동안 새 학기 시즌에 어울리는 립스틱·백팩·스니커즈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봄 시즌을 맞아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봄 테마'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플라워 쇼(Flower Show): 봄에는 매일 그대花(화)'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매장 안팎을 봄 분위기에 맞게 조성했다. 또한 립스틱·백팩·스니커즈 등 신학기 트렌드 아이템을 활용해 '새학기 준비' 컨셉의 '미니 웹드라마'를 제작했다. 영상은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신학기 시즌 맞이 봄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출시된 신상품 립스틱들을 준비했으며 립스틱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및 감사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에스티로더의 신상품인 '퓨어 칼라 엔비 립스틱'을 4만1000원, 맥(MAC)의 '디보티드 투 칠리-파우더 키스'를 3만1000원, 메이크업포에버의 '아티스트 립 블러쉬'를 3만4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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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봄 시즌을 맞아 '플라워 쇼: 봄에는 매일 그대花'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매장 안팎을 조성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
신학기 필수 아이템인 백팩·스니커즈도 할인 판매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9만 원, '휠라 링크 맥스 백팩'을 13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타미힐피거 니트스니커즈'를 19만8000원, '스케쳐스 USA'를 11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5개 점포에서 '설 연휴 힐링 페스티벌'을 진행해 대형 할인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봄 시즌 맞이 의류 매장에서 봄 신상품을 본격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봄 시즌은 지난해 유행한 데님 소재의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연보라색부터 포인트를 줄 수 잇는 형광색까지 화려한 색상의 옷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새학기 슈퍼위크 행사'를 연다. 뉴발란스·데상트·휠라·아식스·잔스포츠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백팩·스니커즈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봄 시즌 및 신학기을 앞두고 봄 시즌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즌에 대한 소식 및 트렌드를 빠르게 알려 고객 발길을 잡으려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